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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City of gaze> 2007-2018

The theme, ‘City of Gaze’ combines the concepts of a ‘gaze’ and the ‘city’. The word ‘gaze’, which means ‘to see’, requires a subjects to behold an object that sits on the opposite end of the gaze, and is the ‘other’ or ‘landscape’. And depending on the conditions of the subject of the sight, there are various emotional atmospheres that can be suggested. For example, locking outside from the inside, watching a spectacle with a wide field of vision, looking about while turning around slowly, repeating irregular movements, looking through a blurred eye, slowly growing closer to a fixed point and so on. In any case, the act of casting a gaze reveals the existence of the subject who takes in the object. Meanwhile, the ‘city’ pursues a huge-scale spectacle that consists of the accumulation of various buildings-a city that consistently changes by cultural, social and economic factors while shaping and changing the lives of individuals who live in it. The spectacle of a city contains numerous subjects who originate a gaze, but at the same time it is reminiscent of an empty space not dissimilar to that of cityscapes of the ilk found in big-budget disaster blockbusters that project images of the aftermath of some calamity in which incalculable name-less face-less individuals breathed that last breath.

The ‘City of Gaze’ is an imaginary city existing in the world of experience of viewers who enter between a ‘city’ of miniature images that came from Nagoya, Shanghai, Seoul buildings and ‘gaze’ images that are captures through the mechanical stars of a camera.

‘응시의 도시 City of Gaze’에는 ‘응시’와 ‘도시’라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 있다. ‘응시’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라봄에는 언제나 바라보는 행위 주체와, 보여지는 대상으로서의 ‘타인’ 혹은, ‘풍경’이 존재한다. 그리고 응시하는 행위주체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서적 분위기를 암시한다. 예를 들면 공간의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볼 때, 넓은 시야의 광경을 조망할 때, 서서히 회전하며 훑어 볼 때, 불규칙한 움직임을 반복할 때, 흐릿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어딘가를 향해 서서히 접근할 때 등등……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응시는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주체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에 비해 ‘도시’는 다양한 건축물들의 집적이 이뤄내는 거대한 스펙타클을 추구한다. 도시는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안에 속한 개인들의 삶의 모습을 형성하고 변화시킨다. 도시의 스펙타클은 수많은 응시의 주체를 담아내지만, 동시에 대형 재난 영화에 등장하는, 무수한 익명의 개인들이 사라져 버린 텅 빈 도시공간을 연상시킨다.

‘응시의 도시 City of Gaze’는 재건축에 의해 사라질 건물들의 모형들로 이루어진 모형 ‘도시’와, 기계적인 시선인 카메라가 찍어내는 영상 이미지로서의 ‘응시’ 사이로 들어서는 관객의 경험 속에 실재하는 가상의 도시이다.

이 시리즈는 ‘응시의 도시 City of Gaze’ 라는 주제로 일본의 나고야(2007)와 중국 상하이(2008), 한국의 서울(2009) 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재도 진행중인 도시 재개발과, 보고/보이는 관계가 만들어내는 대도시의 사회적 관계를 매개로 전통문화와 미래적인 환영, 집단적 스펙타클과 개인적 은밀함의 대립에 대해 고찰한다.

City of gaze-Nagoya 응시의 도시-나고야 (2007)

2007. 9. 15 - 10. 14  일본 나고야 플러스 갤러리

12 models of Buildings in Nagoya, Japan made of paper, wood and acryl, 7 video cameras, LED lamp, video projector, 4 motors 

종이와 나무, 아크릴로 만들어진 일본 나고야 지역의 12개의 건축물 모형,  7 비디오카메라, LED 조명, 비디오프로젝터, 4 모터 

The nets of gaze that are routinely stared at and gazed at in modern cities visualize the social relationship of large cities created by the viewing/visible relationship. Model work on selected buildings in Nagoya, shooting by small video cameras installed inside and outside the model, and a virtual sense of space shown through real-time projections are expressions of the unfamiliar city and people of Nagoya in the eyes of an artist visiting Korea, and at the same time, it is a way to establish relationships with others through gaze.

현대 도시 속에서 일상적으로 응시하고 응시 되어지는 시선의 그물망들은, 보고/보이는 관계가 만들어내는 대도시의 사회적 관계를 가시화한다. 나고야 지역에서 선택된 건축물의 모형작업과 모형 안팎에 설치된 소형비디오 카메라들에 의한 촬영, 그리고 실시간 영사를 통해 보여지는 가상의 공간감은 한국에서 방문한 한 작가의 눈에 비친 나고야라는 낯선 도시와 사람들에 대한 표현이며, 동시에 시선을 통한 나와 다른 남에 대한 관계 맺기의 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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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gaze-응시의 도시-김종영미술관 (2010)

 

2010. 6. 25-2010. 7. 22 김종영 미술관, 서울, 한국

Buildings made of paper, wood and acryl, video cameras, LED lamp, video projector,  motors 

종이와 나무, 아크릴로 만들어진 건축물 모형,  비디오카메라, LED 조명, 비디오프로젝터,  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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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gaze-Shanghi 응시의 도시-상하이 (2008)

 

2008. 10.26-11.14  뱅거드 갤러리, 상하이, 중국 

Buildings made of paper, wood and acryl, video cameras, LED lamp, video projector,  motors 

종이와 나무, 아크릴로 만들어진 건축물 모형,  비디오카메라, LED 조명, 비디오프로젝터,  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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